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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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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27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동결 상태인 가스요금 탓에 실질적 적자인 미수금이 더 불어날 전망이지만 올해부터는 미수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다.

가스공사는 이날 2023년 연간 결산실적을 발표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가스공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조1214억원, 1조5169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대비 12.8%, 38.4% 감소한 규모다.

이익을 내긴 했지만 4분기에 미수금이 더욱 불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 난방비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가스요금은 원료비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수금은 12조520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가스를 산 가격보다 싸게 팔면 차액만큼을 향후 가스요금에 반영한다고 보고 '미수금'으로 계상한다.

가스공사의 실질적 적자인 미수금을 해소하고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가스요금 인상이 동반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38.5% 인상하며 발생한 '난방비 대란' 이후 가스요금은 줄곧 동결 상태다. 업계 안팎에서는 4월 총선 이후 가스요금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조금씩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미수금이 올해 1분기까지 증가할 수 있지만,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미수금 정산단가가 적용되며 미수금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전력공사가 먼저 지난해 영업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한전의 지난 한 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4조5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영업손실 32조6000억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후 1년 만에 영업손실 폭을 28조원가량 줄인 것이다.


특히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저조하던 실적이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상승곡선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조88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 3141억원, 당기순이익 199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한난은 약 3866억 원의 최근 5개년도 누적 결손 해소와 신규투자 소요 등을 고려해 정부 협의를 통해 배당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난과 달리 한전과 가스공사는 무배당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5사의 실적도 다음달 말부터 4월 초까지 연달아 공시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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