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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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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끝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셋값도 상승폭이 커졌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5% 하락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0.04%→-0.04%)과 서울(-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고, 지방(-0.05%→-0.06%)은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3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촌·문정동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0.03%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초구(-0.04%→0.00%)는 구축은 하락하고 신축은 상승하는 혼조세 속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광진(0.00%→0.00%), 영등포(-0.03%→0.00%)도 보합이었고, 강남(-0.02%→-0.01%), 용산(0.00%→-0.01%), 성동(-0.04%→-0.01%), 양천(-0.02%→-0.01%) 등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의 낙폭이 컸다. 강북구(-0.03%→-0.09%)는 번·우이동, 도봉구(-0.05%→-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관악구(-0.04%→-0.06%)는 봉천·신림동, 은평구(-0.06%→-0.05%)는 불광·녹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 호재가 있는 고양 덕양구(0.04%→0.09%)가 행신·화정동 구도심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처인구(0.01%→0.03%)는 이동읍·김량장동 위주로, 포천시(-0.04%→0.01%)는 신축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광주시(-0.02%→-0.29%)는 고산동 입주물량 영향, 안양 동안구(-0.12%→-0.21%)는 호계·비산동 구축, 광명시(-0.13%→-0.17%)는 하안·광명동, 파주시(-0.09%→-0.14%)는 문산·조리읍, 안성시(-0.17%→-0.12%)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0.05%→0.08%)은 강세가 이어졌다. 성동구(0.16%→0.27%)는 행당동·금호동1가 위주로, 노원구(0.12%→0.15%)는 하계·월계동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용산구(0.11%→0.13%)는 원효로1가·후암·신계동, 동작구(0.11%→0.12%)는 본·흑석·노량진동 역세권 및 구축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 관망세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세권,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의 임차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신축·소형규모 위주의 거래가 발생하며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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