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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에 5900억엔(약 5조26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번 지원에서 반도체 패키징과 같은 백엔드(후공정) 프로세스 연구·개발에 최대 535억엔(약 4772억원)이 투입된다고도 설명했다. 반도체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회로를 그려 생산하는 선공정과, 미세회로가 그려진 웨이퍼를 개별 칩 단위로 분리·조립해 최종 제품인 반도체 칩으로 패키징하고 성능·신뢰성을 테스트하는 후공정으로 나뉜다.

라피더스는 현재 건설 중인 훗카이도 지토세 공장에서 2027년부터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을 양산하기 위해 2022~2023년 사이 일본 정부로부터 3300억엔(약 3조원)을 지원받았다.

라피더스는 업계 선두이자 2025년부터 2나노미터 칩의 대량생산을 시작할 계획인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와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TSMC와 삼성전자는 현재 3나노미터 칩을 생산하고 있다.

나노미터 크기를 줄이면 단일 반도체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어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피더스는 IBM과 협력해 이와 관련된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고 지난해 4월 밝힌 바 있다.

라피더스는 일본 정부와 도요타, 소니 등 8개 기업이 투자해 2022년 설립한 회사다.

일본 정부는 대만, 한국 등에 빼앗긴 반도체 강국의 위치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1980년대에는 일본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지만, 그 이후로 다른 나라들이 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면서 "현재 세계 다른 지역의 공장에서는 3nm 칩을 대량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가장 진보된 세대는 40nm 칩이다"라고 자체 분석하기도 했다.

일본은 TSMC, 삼성, 마이크론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자국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 지원을 확대해 오기도 했다.

최근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TSMC는 공급망 다각화 차원에서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일본에 첫 공장을 열었다. 마이크론도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년 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의 도쿄 인근 첨단 반도체 R&D 시설 건설을 위해 최대 20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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