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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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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현장 중심의 농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을 비롯해 한훈 차관과 실·국장 등 간부진 15명은 물가 부담이 고조되던 3월 한 달간 모두 74차례 농정 현장을 찾았다.

송 장관은 지난달 20차례 현장 방문 중 16차례를 물가 관련 일정에 할애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3주 연속 주말도 반납한 채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사과와 배 생산단지를 비롯해 서울과 지방에 위치한 대형마트·전통시장, 식품기업 등 현장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물가 상황을 살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투입한 1500억원 규모 긴급 가격안정자금이 유통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지난해 봄철 냉해 등의 영향으로 사과와 배 등 과일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등 과실류 가격 불안이 물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자 선제적으로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송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 군위군 배 생산단지를 방문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는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에서는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현황과 차세대 과원 조성 현황을 살피며 재해예방 시설의 신속한 보급과 미래 재배적지에 스마트 과수원 신규 조성 등 재해에 강한 과수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농식품부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막기 위해 1월부터 생육관리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생육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올해 단기적인 생육 관리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20㏊(헥타르·1㏊=1만㎡) 내외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5개소(100㏊)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0개소(1200㏊)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규 산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강원지역 정선·양구·홍천·영월·평창 등 5대 산지 면적을 2배로 늘리고, 정부·지자체 사업을 연계한 스마트 과수원 확대와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농산물뿐 아니라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도 챙겼다. 송 장관은 지난 달 19일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20일 피자알볼로, 29일 오뚜기 등을 방문했다. 이 같은 업계와 소통으로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오뚜기는 식용류 가격을 내린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송 장관은 "3월 한 달간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많은 현장을 누볐다"며 "정부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추진하고 있는 만큼 4월부터는 체감 물가가 보다 안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부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농업 현장의 어려움은 없는지 두루 살펴보면서 작은 개선점이라도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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