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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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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통화당국이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3.4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5년 만기 이상 LPR은 3.95%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1년물 LPR의 경우 8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5년물 LPR은 두 달째 동결됐다. 5년물 LPR은 8개월 만인 지난 2월 종전 4.2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1년물 LPR은 중국에서 일반 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다.

중국 정부가 중앙은행을 통해 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에 풀리는 돈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측면이 있고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지만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는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

당초 시장은 4월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중국 정부가 지난 2월 5년물 LPR을 한 차례 낮춘 것을 제외하면 금리 동결 기조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 역시 2.50%로 동결해 6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시장에선 중국 경기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위완화 약세와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금리차 등으로 인해 위안화 환율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후 LPR 금리 역시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또 올해 1분기에 당초 예상을 넘어선 5.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치인 5%안팎 성장에 청신호가 켜진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월 수출 통계 등에서 확인된 수출 부진으로 인해 추가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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