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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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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2월 미국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2% 올랐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발표를 인용, 2월 주택가격 지수(계절조정치)가 이같이 올라 상승률이 2022년 4월 이래 1년1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 뛰었다. 2022년 11월 이래 1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FHFA는 "미국 주택가격이 올해 1월에 소폭 저하하고서 2월에는 상승으로 돌아섰다"며 "센서스 대상 9개 지구 모두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가격이 올랐다. 뉴잉글랜드와 중부 대서양 연안은 두 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 있다"며 "3개월 연속으로 전 도시의 가격이 전년 대비로 올랐다.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뉴욕의 4개 도시는 현시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는 주택가격이 전년보다 11.4% 급등했고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도 각각 8.9% 치솟았다.

시장에 나온 주택의 공급은 최근 수개월 사이에 점차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기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신규 매물이 늘어나 구매자 선택지가 커지는 반면 재고는 역대급 수준을 훨씬 밑돌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 소유자 대다수는 2년보다 길게 물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 사이클을 개시하기 전에 저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이용했다.

더 넓은 주택으로 갈아타려면 7% 넘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통해 새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또한 시장에 공급하는 주택 건설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런 요인에서 시장에 유통하는 주택이 한정되면서 전국적인 주택 부족과 저렴한 주택가격이라는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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