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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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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중 인공지능(AI) 사무국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AI 사무국은 기존 집행위원회 내 AI 관련 부서를 재구성한 것으로, 5개 주요 부서로 구성된다.

각 부서에는 기술 전문가, 변호사, 정책 전문가 등 총 14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AI 사무국은 범용 AI 시스템에 대한 규칙을 감독하고 EU 내 타 부서, 기관, 기업, 27개 회원국과 조율을 통해 EU 차원의 AI 정책을 위한 중앙 조정 기구로 기능할 것이라고 한다.

AI 사무국은 다음달 16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AI 규제법 발효 시점에 맞춘 것이다.

최근 EU는 세계 최초로 포괄적 AI 규제법을 승인했고, 다음달 중 27개 회원국 역내에서 정식 발효하기로 했다.

이 규제법은 인지 행동 조작, 사회적 채점과 관련된 AI 사용을 금지한다. 인종, 종교, 성적 취향과 같은 특정 범주에 따라 사람을 분류하기 위해 생체 인식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한 예측 치안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다만 테러나 납치 등 심각한 범죄는 제외된다. 또 EU 집행위는 AI 규제법을 위반하는 기업에 회사 전체 매출의 7%인 3500만 유로(약 51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사무국은 루실라 시올리 EU 집행위 AI·디지털 산업 담당 이사가 이끈다. 시올리 이사는 1997년부터 EU에서 일해 온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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