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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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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가 주택경기가 한창 과열됐던 2021년도 수준의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방, 비아파트 주택은 여전히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5182건으로 전월보다 7.1%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3%나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5054건) 이후 33개월만이다. 수도권 아파트는 1만9842건 팔려 전월보다 1.7%, 지난해 5월보다는 16.1% 증가했다.
전체 주택으로 봐도 서울·수도권은 비교적 선방한 편이었다. 서울은 9445건으로 1달 전보다 6.9%, 1년 전보다 30.6% 늘었다. 수도권은 2만7603건으로 각각 1.8%, 11.6% 증가했다.
반면 지방 주택은 2만9833건 거래돼 각각 4.0%, 2.0%씩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별 차이가 극명했다. 주택 유형별로 봐도 전국 비아파트 주택의 거래량은 1만4158건 팔려 전월보다는 0.4%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9% 감소했다.
서울과 수도권에만 쏠리는 관심은 가격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의 '5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서울은 0.14%, 수도권은 0.02% 상승했지만 지방은 0.06% 내렸다. 아파트만 따로 떼 보면 서울은 0.20%, 수도권은 0.05% 올라 상승률이 더 높았지만 지방 아파트는 0.10% 내려 전체 주택보다 하락률이 더 컸다.
대체로 아파트는 주차장 및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연립·다세대(빌라) 등 비아파트 상품에 비해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거기다 핵심지역 대단지 아파트라면 환금성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측면이 있다.
2022년 하반기 주택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집값이 크게 내렸고, 이 과정에서 비아파트 주택은 집값이 전셋값보다 내리는 등 역전세 현상이 나타났기도 했다. 이러한 빌라 시장의 불안정성은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격에도 큰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기존주택 뿐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을 분석했더니 올 상반기 144개 단지에서 6만943가구가 분양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22대 1을 기록했다. 이 중 상반기 9개 단지가 분양한 서울은 688가구 보집에 통장 7만2790개가 몰리며 평균 10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 지방의 평균 경쟁률은 1.46대 1에 불과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주택시장의 키워드는 한 마디로 '탈 동조화 현상'으로, 지역과 상품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각개전투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1차 반등에 이은 2차 반등기로 보이지만 비아파트는 전세 거래 실종부터 구조적 불황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3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5182건으로 전월보다 7.1%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3%나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5054건) 이후 33개월만이다. 수도권 아파트는 1만9842건 팔려 전월보다 1.7%, 지난해 5월보다는 16.1% 증가했다.
전체 주택으로 봐도 서울·수도권은 비교적 선방한 편이었다. 서울은 9445건으로 1달 전보다 6.9%, 1년 전보다 30.6% 늘었다. 수도권은 2만7603건으로 각각 1.8%, 11.6% 증가했다.
반면 지방 주택은 2만9833건 거래돼 각각 4.0%, 2.0%씩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별 차이가 극명했다. 주택 유형별로 봐도 전국 비아파트 주택의 거래량은 1만4158건 팔려 전월보다는 0.4%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9% 감소했다.
서울과 수도권에만 쏠리는 관심은 가격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의 '5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서울은 0.14%, 수도권은 0.02% 상승했지만 지방은 0.06% 내렸다. 아파트만 따로 떼 보면 서울은 0.20%, 수도권은 0.05% 올라 상승률이 더 높았지만 지방 아파트는 0.10% 내려 전체 주택보다 하락률이 더 컸다.
대체로 아파트는 주차장 및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연립·다세대(빌라) 등 비아파트 상품에 비해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거기다 핵심지역 대단지 아파트라면 환금성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측면이 있다.
2022년 하반기 주택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집값이 크게 내렸고, 이 과정에서 비아파트 주택은 집값이 전셋값보다 내리는 등 역전세 현상이 나타났기도 했다. 이러한 빌라 시장의 불안정성은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격에도 큰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기존주택 뿐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을 분석했더니 올 상반기 144개 단지에서 6만943가구가 분양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22대 1을 기록했다. 이 중 상반기 9개 단지가 분양한 서울은 688가구 보집에 통장 7만2790개가 몰리며 평균 10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 지방의 평균 경쟁률은 1.46대 1에 불과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주택시장의 키워드는 한 마디로 '탈 동조화 현상'으로, 지역과 상품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각개전투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1차 반등에 이은 2차 반등기로 보이지만 비아파트는 전세 거래 실종부터 구조적 불황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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