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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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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거래 실적과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달 개시한 수산물 거래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실적은 1262억원(5만2106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거래액도 올해 1월 2억9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14억3800만원으로 5개월 만에 7배 이상 늘어났다.

이날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시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특정 개설 구역 내 소수의 유통 주체 간 거래만 가능했던 기존 도매시장의 구조적인 경쟁 한계와 물류 비효율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판매자, 구매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온라인도매시장을 작년 11월3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수산물 거래도 가능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그간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 가입 기준을 연간거래액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고 거래 부류 제한 폐지, 판·구매자 거래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달부터 수산물 거래도 이뤄지면서 거래 활성화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천일염을 생산하는 전남 신안군 소재 농협과 농수산물 온라인판매업체 간 총 13.5t, 2160만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수산물 거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훈 차관은 "온라인도매시장이 농산물뿐 아니라 수산물 유통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와 농어가 소득 제고와 농수산물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자와 유통인들이 온라인도매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교육 등을 지속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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