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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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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5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째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289위안으로 전날 1달러=7.1305위안 대비 0.0016위안, 0.02%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4590위안으로 전일 4.4517위안보다 0.0073위안, 0.16% 내렸다. 7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409위안, 1홍콩달러=0.91292위안, 1영국 파운드=9.1290위안, 1스위스 프랑=7.9380위안, 1호주달러=4.8229위안, 1싱가포르 달러=5.2896위안, 1위안=191.8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7.2680~7.2684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515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5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69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5090위안으로 폐장했다.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을 배경으로 위안화 약세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위안화 하락은 인민은행이 기준치를 계속 낮게 설정하는 요인이 크다고 시장에선 보고 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785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500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480억 위안을 거둬들였다.

금주 인민은행은 유동성 7400억 위안(140조원)을 순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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