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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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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4년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고 마켓워치와 RTT뉴스, 인베스팅 닷컴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5월 산업생산 지수가 이같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2% 상승인데 실제로는 그에 반해 2.7% 포인트나 밑돌았다.
산업생산이 줄어든 건 2개월 만이다. 4월 산업생산 지수는 애초 0.1% 하락에서 0.1%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3월 산업생산은 2월보다 0.4% 축소했다.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는 6.7% 크게 저하했다.
자동차 부문 생산은 4월에 비해 5.2% 감소했다. 4월 4.5% 증가에서 역전하면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계장비 제조업 부문이 5.9% 줄어든 것도 전체에 부담을 주었다. 건설 부문 생산 경우 2.1% 감소했다.
에너지와 건설을 제외한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치로 4월보다 2.9% 위축됐다.
자본재 생산은 4.0% 줄고 중간재 생산도 2.7%, 소비재 생산이 0.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너지 생산은 2.6% 증가했다. 한편 건설 생산은 3.3% 줄어들었다.
코메르츠 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경제가 기껏해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재료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치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우린 6월에는 산업생산이 반등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4~6월 2분기 생산 감소를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변동성을 경감한 3개월 평균 비교에서는 3~5월 산업생산은 이전과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앞서 4일 나온 5월 산업수주(공장수주)는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시장 예상을 깨고 5개월 연속 산업수주가 축소했다.
ING 거시부문 이코노미스트는 "새해 좋은 스타트를 끊은 독일 경제이지만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본격적인 정상 속도에 도달하기 전에 다시 실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5월 산업생산 부진으로 2분기에 경제가 다시 축소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그렇다고 독일 경제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임금 상승세가 개인소비의 신중한 회복에 탄력을 붙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고 사이클은 아직 전환하지 않았지만 산업활동이 연내에 최소한 미약하나마 반등을 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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