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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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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과 재해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천안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많은 주산지로 연간 총 생산량의 약 10% 내외를 공급하고 있다.

박범수 차관은 "올해 배는 저온피해가 없고 생육이 양호해 착과수 및 봉지수가 전년대비 22.2% 증가함에 따라 평년보다 많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확기까지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재해와 병해충 방제가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배수로, 방풍망, 지주시설 등 사전 정비와 약제 살포 등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지자체와 농협은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모니터링,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농가 기술지도 강화 등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풍년저수지를 방문한 자리에선 저수지 안전관리 상황 및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생육시기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이 평년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햇과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기상재해, 병충해 등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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