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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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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찰된 공동주택용지는 49필지로 2조9519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8필지→2020년 4필지→2021년 3필지→2022년 13필지→2023년 9필지→2024년 상반기 12필지로, 건설경기가 침체된 2022년 이후 유찰 사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유찰된 공급금액도 2019년 5251억원→2020년 585억원→2021년 1857억원 수준이었으나 2022년 7128억원으로 급증해 지난해 7317억원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만 7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유찰된 택지에는 3기 신도시 물량도 포함됐다. 대표적인 3기 신도시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 대장 등 5개 지구가 있다.
지난해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2개 필지에서 3938억원 상당, 올해는 남양주왕숙2·의왕청계2 등 2개 필지에서 2844억원 상당의 물량이 유찰된 상태다.
공공택지를 분양받았다가 해약하는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달 기준 해양된 공공택지는 총 15개 필지 1조4072억원 규모다. 지난해 전체 해약 물량은 3749억원 상당의 5개 필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4배 많은 규모다.
하남교산, 과천주암 등 3기 신도시 곳곳에서 문화재 발굴조사 등의 문제로 착공 및 2029년 예정인 공급 일정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달 기준 3기 신도시 미착공 물량은 89개 블록 3만9841가구로, 이 중 문화재 조사로 착공하지 못한 물량은 18개 블록 1만1237가구에 달한다.
LH는 올 하반기 3기 신도시 공동주택용지로 ▲하남교산 1필지(300호) ▲남양주왕숙·왕숙2 4필지(2100호) ▲고양창릉 2필지(1200호)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최근 공급 중인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2 지구를 비롯해 우량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중·대형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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