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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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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프로젝트의 글로벌 메이저사 투자를 유치하는 것과 관련해 "다음 달 말에 해외 인베스트먼트 뱅크(투자은행)를 대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투자 절차를 맡아서 진행하는 글로벌 역량 있는 주관사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주요 메이저 기업 몇군데에서 관심을 보여서 한국석유공사가 이번 달부터 그 회사들과 사업 설명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석유공사가 메이저 기업과 사업 설명회를 한다는 건 깊은 수준의 자료를 공유하고 메이저 회사도 석유공사의 자료를 검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신뢰성 있는 자료인지 보고 믿을 만하면 실제로 투자하러 들어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투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유치는 사업설명서(Flyer) 송부를 시작으로, 관심표명과 비밀 준수 계약 체결, 사업설명회(로드쇼)·자료열람실(Dataroom) 과정으로 진행된다. 통상 사업설명회와 자료열람실 운영은 1~2개월이 소요된다.


아울러 안 장관은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덤핑 및 저가 논란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안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심의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계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는 말"이라며 "세계원자력기구에서 단가나 시공 가격을 추정한 게 있는데 그걸 기반으로 체코 현지 언론에서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체코 현지 언론은 "(한수원이) 덤핑 수준의 가격으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수원은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정해진 예산으로 예정대로 준공)' 강점을 기반으로 체코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원전 건설은 공기를 맞추지 못하면 추가 예산이 막대하게 불어나기에 적기 건설이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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