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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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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세계 증시 전반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가 12% 이상 급락하는 등 5일 아시아 증시는 직격탄을 맞은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지표가 최근 나오고 있지만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41분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 급락한 3만1421.28포인트를 기록했다. 4400포인트 이상 폭락한 것인데, 이는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이날 오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에도 급락세가 이어져 오전 11시에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이날 오전 장중 8%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무너져 지난주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경제 수준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이상, 나스닥종합지수는 3.7% 이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 이상 하락했다.
앞서 고용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반응이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둔화되고 있는 것이며,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사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시장은 분명히 침체 공포에 시달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소위 연착륙의 '착륙' 부분은 성장과 고용이 모두 둔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마켓워치에 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경기 침체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으며, 금융 측면에서도 큰 불균형이 없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11월, 12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화 돼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기 둔화 지표가 속속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블랙록의 글로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 릭 리더는 "경제가 여전히 비교적 강세인 가운데, 연준은 조만간 금리를 4%대로 끌어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애나 이오바넬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주식 랠리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전문가들은 이런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지표가 최근 나오고 있지만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41분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 급락한 3만1421.28포인트를 기록했다. 4400포인트 이상 폭락한 것인데, 이는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이날 오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에도 급락세가 이어져 오전 11시에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이날 오전 장중 8%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무너져 지난주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경제 수준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이상, 나스닥종합지수는 3.7% 이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 이상 하락했다.
앞서 고용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반응이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둔화되고 있는 것이며,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사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시장은 분명히 침체 공포에 시달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소위 연착륙의 '착륙' 부분은 성장과 고용이 모두 둔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마켓워치에 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경기 침체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으며, 금융 측면에서도 큰 불균형이 없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11월, 12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화 돼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기 둔화 지표가 속속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블랙록의 글로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 릭 리더는 "경제가 여전히 비교적 강세인 가운데, 연준은 조만간 금리를 4%대로 끌어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애나 이오바넬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주식 랠리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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