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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 늘어난 3005억5650만 달러(약 413조2051억원)를 기록했다고 해관총서(관세청격)가 7일 발표했다.

신화망과 인민망 등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날 내놓은 7월 무역통계에서 수입액이 달러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2% 증가한 2159억960만 달러라고 전했다.

7월 무역총액은 5164억661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7.1% 증대했다.

무역흑자는 846억5000만 달러로 전월 990억5000만 달러보다 축소했다. 시장 예상치 99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출은 증가율이 시장 예상 중앙치 9.5%를 2.5% 포인트나 밑돌았다. 4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상회했지만 지난 4월 이래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다. 6월 수출은 8.6% 증대했다.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휴대전화도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가 대폭 감소했다.

전기자동차(EV)를 포함한 자동차는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한 99억8490만 달러에 이르렀다.

휴대전화 수출은 96억5510만 달러로 나타났고 컴퓨터와 관련부품도 19% 늘어났다.

하지만 반도체 138억492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51.8% 급감했다. 가구 역시 전년 동월을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대상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468억521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12.2% 증가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수출도 8.0%와 8.1% 늘어난 457억7020만 달러, 457억39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입은 3.5%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훨씬 상회했다. 3개월 만에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6월은 2.3%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인 반도체가 15% 늘어났지만 소비동향을 반영하는 화장품류는 2% 감소했다.

올해 1~7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2조65억2000만 달러, 수입액은 2.8% 증가한 1조4885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총액은 3조4950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많았다. 무역수지는 5180억 달러 흑자를 냈다. 7.9% 확대했다.

한편 7월 중국의 한국에 대한 수출은 118억960만 달러, 수입이 156억1680만 달러로 38억720만 달러 무역적자를 보았다.

1~7월 누계로는 중국의 대한 수출이 845억960만 달러, 수입은 1013억4620만 달러로 한국이 167억502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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