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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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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7월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안전사고 우려가 큰 건축공사현장 10곳에 대한 특별재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관리 미흡 사항 130건이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적발 건수에 대해서는 현지시정 51건, 시정명령 42건, 개선권고 31건, 벌점 6건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재점검은 시군 자체점검의 경우 전문 인력이나 시간 부족 등 사유로 소극적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현장 근로자들의 경각심 고취와 실효성 있는 대책 모색을 위해, 올해 우기·폭염 대비 시·군 자체점검 현장 중 안전사고 우려가 큰 현장 10곳을 선정해 실시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우기 대비 배수계획, 수방 대책 수립 여부 ▲비탈면 토사 유실 방지대책, 측구·배수로 확보 여부 ▲지하 굴착 구간 굴착법면 보호 여부, 흙막이 벽체의 변위 여부 ▲폭염대비 기본수칙 준수, 휴게시설 설치 기준 이행 여부 ▲시군 자체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대부분 현장이 집중호우 대비 수방자재 확보는 물론,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와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야외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계획 수립 없이 현장 관계자 판단에 의존하는 현장도 많았다.
중·소규모 공사 현장은 기술인 1~2인이 공사 전반을 관리하고 있어 기술자 부족으로 인한 품질관리 미흡이 우려되는 등 재해 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분 현장이 작업자 안전통로가 없거나 로프로 안전난간을 대체하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했다.
이에 경남도는경 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했고,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그 외 자재 정리정돈 미흡, 안전시설 관리 소홀 등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개선을 권고했다.
경남도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형식적인 점검은 오히려 현장에 피해만 줄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차 점검을 통해 시각을 다각화하고, 우수사례를 접목하여 선제적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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