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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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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여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가는 달',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부의 여행 독려 정책이 시행되는 달에 국내 여행과 관련된 정보 검색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는 20일 '국내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FarmTrend&Issue)'보고서 17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온라인에 게시된 146만4346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국내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 비교 분석안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정보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농촌이 주목 받으며 '비대면 여행', '촌캉스(농촌+바캉스)'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탄생했다.
2022년에는 근무 여건이 유연해지면서 '워케이션(Work+Vacation)', '한 달 살기', '살아보기' 등 한 지역에서 중·장기간 체류하는 형태의 국내여행이 각광 받았다.
국내여행 활성화 지원 정책들이 발표됐던 2023년에는 숙박 쿠폰 지원 및 근로자 휴가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내수 활성화‘ 방안이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 등이 농촌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많은 국민들은 고물가 기조 속에서 높아진 여행 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었지만 정부의 현금성 지원 정책에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신규 여행 트렌드 동참을 희망하는 긍정 의견이 증가했다.
농촌 여행지로는 전남-전북-충남-경기 등 서해안에 인접한 지역들이 순서대로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최근 1년간 국내여행 관련 언급량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도(16%)였으며, 부산시(12.8%), 강원도(9.2%)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농촌여행·관광 관련 언급량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라남도(12.4%), 전라북도(12.1%)로 나타났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국내여행이 회복 추세인 가운데 실제 로 농촌여행에 관심을 갖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농촌을 찾고, 그 속에서 휴식과 충전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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