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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동남아시아 제2위 경제국 태국의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2% 크게 늘어난 257억 달러(약 34조3172억원 9380억 바트)를 기록했다고 방콕 포스트와 비즈니스 타임스, MSN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태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주요시장에서 수요 증대에 힘입어 2022년 3월 이래 2년4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0%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대폭 웃돌았다.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교역국의 고용 증가와 임금 인상이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태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과 석유 관련 제품, 무기류를 제외한 실물 부문 수출은 9.3% 증가했다.

주종 수출품 가운데 농업공 제품은 43억6000만 달러로 8.7% 증대했으나 쌀 경우 0.3% 줄어든 60만4000t에 머물렀다.

공업제품 수출도 15.6% 증가한 2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26.3% 급증하고 중국도 9.9% 늘어났다. 반면 일본은 2.5% 감소했다.

7월 수입은 작년 동월에 비해 13.1% 많은 271억 달러에 이르렀다. 시장 예상 2.8% 증가를 역시 훨씬 상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7월 무역수지는 13억7000만 달러 적자를 보았다. 예상치 5억2000만 달러보다 2.5배 이상 많았다.

1~7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난 1710억 달러, 수입이 4.4% 증가한 1780억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66억2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상무부는 이런 무역 호조에도 2024년 수출 목표를 작년 대비 1~2% 증가로 유지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바트화 강세가 8월 태국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망했다.

한편 태국 7월 자동차 생산량은 판매 부진 여파로 전년 동월보다 16.62% 대폭 줄어든 12만4829대에 머물렀다.

6월에도 20.11%나 급감했다. 12개월 연속 자동차 생산량이 축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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