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제조업 PMI 49.1…4개월 연속 위축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째 경기 위축 국면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각) 신화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PMI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49.4보다 0.3 낮아진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49.5를 예상했는데, 이를 하회했다.

또 8월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돌았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AFP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이 예상했던 것보다 짧고 강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자동차 등 일부 산업은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성장의 핵심 동력인 부동산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의 8월 비제조업(서비스업 등) PMI는 50.3으로, 7월 50.2에서 0.1 상승했다. 비제조업 PMI는 꾸준히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