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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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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달 말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을 앞둔 단지들이 주민 동의율 확보에 애쓰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규모가 지정되는 경기 성남 분당의 경우 가점 만점인 95%를 넘긴 단지도 나왔다.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장안타운 건영3차(노루마을 건영빌라)는 지난 12일 전체 144가구 중 141가구의 동의로 재건축 선도지구 신청 동의율 97.91%를 달성했다.

오는 11월 선정되는 1기 선도지구 물량은 최대 3만9000가구로, 이중 성남 분당이 최대 1만2000가구로 가장 큰 규모가 지정된다. 성남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선도지구 공모를 받는다.

성남시가 공개한 선도지구 공모지침에 따르면, 배점 항목은 ▲주민동의 여부(60점)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6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5점)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19점) ▲사업의 실현 가능성 (가점 2점)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건영3차는 동의율 95% 이상을 달성해 주민 동의 항목에서 만점(60점)을 받게 됐다.

아울러 이 단지는 직선 거리 2㎞ 이내에 자리한 시범우성·현대 단지(3569가구)와 통합 재건축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성남시가 공개한 선도지구 공모 배점표상 건영3차는 MOU를 통해 '소규모 단지 결합(단독 재건축 가능)' 및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가점(개당 1점)을 더해 2점의 가점을 더 받을 수 있다.

특히 분당의 경우 평균 용적률이 200% 미만으로 낮고 강남과 판교 등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어 선도지구 대상 신도시 중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주민들도 의욕적으로 선도지구 지정을 받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분당 통합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확보한 동의율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높은 동의율을 토대로 다른 가점 요소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에 선도지구 당락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건영3차 외에도 소규모 단지들이 추가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주변 대단지들과 통합정비 결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영3차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준비위원 7명이 각각 한동씩을 맡아 노력했다"며 "분당에서 어렸을 때부터 30년 이상 산 분도 있어 같은 동네 지인들을 설득해 어렵게 동의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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