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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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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가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감에 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단감 껍질과 과육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진홍 품종에 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계열 색소다. 동물 체내에서 비타민 에이(A)로 전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그중 베타크립토잔틴은 뼈 형성을 촉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진홍 ▲원미 ▲조완 ▲로망 ▲봉황 ▲연수▲초시 등 단감 9품종을 대상으로 껍질과 과육에 카로티노이드 계열 기능성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분석했다.
우리 단감에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중 루테인, 제아잔틴,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베타크립토잔틴 5종류 성분이 많았다. 이들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았고, 성분 총 함량은 껍질과 과육 색이 주홍빛으로 선명할수록 높았다.
9품종 중에서는 진홍(302㎍/g DW) 함량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원미(204㎍/g DW), 조완(203㎍/g DW), 로망(171㎍/g DW) 등으로 나타났다. 진홍 껍질에는 대조 품종(도입종)보다 베타크립토잔틴이 약 2.1배, 베타카로틴은 약 2.8배 많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단감 껍질이 풍부한데 진홍 외에도 껍질째 즐길 수 있는 품종이 많아 맛과 기능성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품질 좋은 국산 단감이 농가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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