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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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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예정 지역에서 유발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8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동해 탐사시추 지진 안정성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석유공사는 과거 동해 지역에서 실시한 시추공 32공에 대한 자료와 지진발생 이력을 전수조사 했으나, 시추 작업으로 인한 유발지진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의 경우에도 비전통(셰일) 시추를 제외하고 지난 124년 동안 이뤄진 전통 석유시추 818만 공 가운데 유발지진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했다.

석유공사 측은 "전통 석유시추에 의한 유발지진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추 예정지 해저단층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시추 예정 지역에서 유발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공사는 시추시 지층 강도에 따라 단계적인 굴착방식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추 작업동안 기상청·한국지질자원연구원·포항 지진관측소와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아싱징후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지진·시추 전문가와 포항 시의원 및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해 동해 탐사시추 관련 유발지진 가능성에 대한 토론과 지진 발생 시 안전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전문가 및 포항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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