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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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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4년 9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23.1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상승률은 8월 2.6%에서 0.2% 포인트 2개월 만에 확대했다. 시장 예상은 2.3%인데 실제로는 이를 0.5% 포인트 웃돌았다.

일반쌀과 현미 등 농수산물 가격이 12.4% 뛰어오른 게 지수 확대에 기여했다. 8월에 농수산물 가격은 5.4% 상승했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가정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가 된다.

내역을 보면 전기·도시가스·수도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크게 올랐다. 그래도 8월 10.5%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전기·가스 보조금이 9월부터 재개한 게 영향을 미쳤다. 해당 보조금은 11월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석유·석유제품은 1.3% 상승해 8월 3.8% 하락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휘발유 보조금 지급액 감소가 영향을 주었다.

비철금속은 9.7% 올라 8월 11.4% 상승에서 감속했다. 비철금속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둔화로 상품시세가 하락한 여파다.

섬유제품도 4.9%, 생산용 기기 3.7%, 정보통신 기기 3.5%, 식음료품 2.0% 각각 상승했다. 반면 목재·목제품은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0.8% 하락했다.

한편 엔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2.6% 떨어졌다. 1월 0.1% 하락한 이래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9월 달러/엔 환율은 평균 1달러=143엔대로 엔고, 달러 약세 방향으로 움직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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