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올해 3분기 기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상업용 주택인 오피스텔의 매력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0.35%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20%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월세가격은 0.34% 상승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전국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0.47%→-0.35%)됐다. 수도권 역시 하락폭이 축소(-0.41%→-0.23%)됐다.
특히 서울은 3분기 기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0.13%→0.05%)됐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 이후 2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 보합을 기록한 뒤 지난달 0.03%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도 0.02%의 상승폭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직장인 수요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 수도권 중 인천 지역은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도시 오피스텔 위주로 상승을 나타냄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0.67%→-0.63%)됐고, 경기 지역은 아파트 가격상승으로 인한 대체수요로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문의가 높아짐에 따라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들이 상승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0.61%→-0.36%)됐다.
다만 지방은 공급이 많은 대구, 광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높은 하락세를 유지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0.68%→-0.83%)됐다.
3분기 오피스텔 전세가격 역시 전국에서 전분기 대비 –0.20%로 하락폭이 축소(-0.34%→-0.20%)됐다.
수도권·지방은 하락폭이 축소(수도권 -0.28%→-0.13%, 지방 -0.57%→-0.48%)됐으며, 서울은 전세가격 또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0.12%→0.07%)됐다.
아울러 월세가격의 경우 전국에서 전분기 대비 0.34% 상승해 상승폭이 더 확대(0.26%→0.34%)됐다. 수도권·서울 역시 상승폭이 확대(수도권 0.37%→0.45%, 서울 0.45%→0.49%)됐으며,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18%→-0.10%)됐다.
한편 부동산원이 9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11%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6.06%, 지방 6.70%, 서울 5.72%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 8.58%, 대구 6.67%, 부산 6.65%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5.72%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40%를 보였으며, 수도권 5.29%, 지방 5.80%, 서울 4.87%를 나타냈다.
아울러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84.77%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85.16%, 지방 83.27%, 서울 84.48%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