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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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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30일 "배추·무 생육 여건이 호전되면서 상품성 높은 배추가 생산되고 있다"며 "수확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현장 기술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가을배추·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이날 오후 전북 고창군 가을배추 재배지를 찾아 생육과 출하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뒤 이같이 말했다.

고창 지역 가을 무 작황은 양호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가을배추는 여름철 고온과 가뭄으로 모종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해 다시 심어 개체 간 차이가 있지만 생육은 양호한 편이다.

가을배추·무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농진청은 가을배추·무 현장 기술지원단(8명, 29개 시군)을 중심으로 현지 기상이나 생육 상황을 고려한 현장 기술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단은 지난 9월부터 본격 가동해 배추 모종 아주심기(정식)가 늦어지거나 다시 심은(보식) 주산지를 중심으로 급격한 기온 저하에 대비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 지원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배추·무가 충분히 자란 지역에서는 늦은 수확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알리고, 제때 수확할 것을 지도하는데 힘쓰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도 자체 현장 기술지원단(175명, 59개소)을 통해 기술지원을 펼치고 있다.

농진청은 다음 달 5일과 6일 가을배추·무 주산지 20여개 지역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들과 '가을배추·무 작황 예측 협의회'를 열고, 지역별 생육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며 현장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신속히 해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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