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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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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국토교통부의 신규주택 후보지에 서초 서리풀지구가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과 함께 획기적인 교통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최 의장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상당 부분 훼손돼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그린벨트 지역인 서초 서리풀지구에 2만호의 신규주택을 건설하기로 한 국토부와 서울시의 발표를 해당 지역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해소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우수한 주택 공급지역으로 서리풀지구가 선정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도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해당 지역은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주민들이 수십 년 넘게 고통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2만가구 공급으로 약 5만명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위례과천선' 추진이나 '지하철역 신설'과 같은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계획을 천명한 만큼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와 공원도 충분히 공급되길 기대한다"며 "공급하는 주택의 규모도 자녀들과 함께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번 신규택지 발표가 심각한 저출산에 직면한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주거환경 제공이 중요한 목적인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며 "예견되는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등 사전에 완벽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날 국토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에 따르면 우면·양재동 일대를 포함한 서초 서리풀지구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인 '미리 내 집'을 포함해 2만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된다.

해당 지역은 신분당선, GTX-C 등 철도 교통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인근 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우수한 자연경과 인접 업무지역과의 접근성이 높아 주택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리풀지구에 대한 주택 공급은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2026년 지구지정, 2029년 분양,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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