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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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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 8곳을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첫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주거 분야 대책 중 하나로 300세대 이상 서울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인증해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에 첫 인증을 받은 곳은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SK뷰아이파크포레, 강서구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동대문구 휘경SK뷰 아파트 등이다.

시는 지난 8월 대책 발표 이후 9월까지 참여 아파트를 공모하고 신청 서류에 대해 인증위원회 현장컨설팅과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인증을 받은 아파트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같은 어린이 시설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단지 내에는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작은도서관·주민카페 등 육아 지원·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있다.

서울시가 제시한 인증기준에서 나아가 아파트 인근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돌봄공간을 제공하거나, 어린이 문화활동을 위한 공공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었다.

시는 이번에 인증 받은 8개 아파트 단지에 옐로우 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단지당 최대 500만원까지 제공한다. 아이사랑홈 인증서와 인증현판도 수여했다.

현재 제2차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 참여 아파트도 모집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몽땅정보만능키(umpp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새롭게 시도한 인증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육친화적인 주거 모델을 정착시켜 양육친화적인 환경 확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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