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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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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터널 세종방향에서 터널사고 대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서울 강동구, 소방, 경찰 및 의료기관 등 29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고덕터널 개통에 앞서 실시하는 첫 훈련이다.

고덕터널(3.84km)은 올 연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 1단계 구간인 경기 구리와 안성 구간에 위치한 터널로,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를 잇는 도심지 지하터널이다.

고덕터널에는 스프링클러 역할의 물분무 소화설비가 터널 전 구간에 설치돼 있다. 제연설비인 축류팬과 제트팬 30대, 긴급전화 32대, 옥내소화전 192개소, 피난연결통로 23개소, 포소화설비 12개소 등 다양한 방재설비 및 시설물을 갖춰 터널 내 사고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훈련은 터널 내 다중 추돌로 인한 전기차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형 실전훈련으로 진행된다.

도로공사는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상호 협조체계 구축 및 역할 정비에 따른 기관별 재난 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터널 화재사고는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져 큰 피해로 이어지고 이용자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며 "합동훈련을 통해 공사를 포함한 유관기관의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터널 주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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