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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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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사내외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은 18일 나주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전력망 확충을 위해 정부 및 국회와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건설 목표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한 후 공기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 설명회 및 지자체 협의를 통해 수용성을 계속 높여갈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은 지난 11일 전사 토론회를 열고 전력망 적기확충을 위한 5대 핵심 아젠다를 도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전력수요와 발전량 증가에 대비해 1.5∼1.9배인 대용량 전선 확대를 적용하고, 최초 건설 시 대용량 송전탑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확충에 나선다.

경력직 전문인력 채용 확대를 통해 건설 역량을 높인다. 첨단산업 공급 및 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국가기간망 입지선정 전담조직 신설한다.

전력계통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전력계통위원회'도 만든다. 변전소 내 사옥 건설을 확대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편의시설, 홍보관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지자체에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상 및 지원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56조5000억원 규모의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6년까지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각각 60%, 40%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지역주민 및 지자체 반발로 건설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미래첨단산업 육성과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력망 건설이 절실하다"며 "전사가 합심해 5대 핵심 아젠다를 힘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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