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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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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0월 일본 무역수지는 4612억4700만엔(약 4조13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10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적자를 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604억엔 적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1000억엔 넘게 상회했다. 적자는 4개월 연속이다.

적자폭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4.4% 축소했다. 9월은 2940억9800만엔 적자를 보았다.

반도체 제조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수입이 대폭 늘어났다.

무역수지 가운데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1% 늘어난 9조4266억6500만엔에 달했다. 반도체 제조장비가 42.6% 급증하고 의약품은 34.2%, 과학광학 기기 1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6.2% 감소한 1조8096억9500만엔, 유럽연합(EU)은 자동차 수출 주춤으로 11.3% 줄어든 8303억900만엔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 수출은 7.6% 늘어난 5조408억5200만엔에 달했다. 11개월 연속 증대했다.

이중 대중 수출은 중국이 반도체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 1.5% 증가한 1조6751억500만엔에 이르렀다.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0.4% 증대한 9조8879억1200만엔으로 7개월째 늘었다.

전자계산기와 주변 기기가 46% 급증하고 구리 등 비철금속은 38.3%, 스마트폰을 비롯한 통신기기 8.7% 각각 늘었다.

10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6337억3500만엔, 수입은 8.5% 늘어난 4245억8400만엔으로 집계됐다. 한국이 2091억5100만엔(1조87532억원) 적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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