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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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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10월 중국 희소금속 안티몬 수출이 전월 대비 97%나 급감했다고 연합조보(聯合早報)와 대기원(大紀元)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엄격한 안티몬 수출통제가 그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안티몬 관련제품 수출은 190t으로 전월 6533t에서 격감했다. 작년 10월 4034t에 비해서도 대폭 줄었다.

1~10월 누계 안티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7.2% 감소한 3만6103t에 머물렀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국가이익과 안전보장을 지키기 위해 희소금속 일종인 안티몬과 연관제품의 수출을 9월15일부터 규제한다고 공표했다.

안티몬은 각종 탄약과 적외선 미사일, 핵무기, 암시고글(야시경) 등 군용품은 물론 배터리, 태양광 발전설비에 쓰는 전력금속이다.

지난해 중국은 안티몬 4만t을 생산해 세계 전체 가운데 48%를 차지했다.

중국의 수출규제에 따라 각국이 비축을 서두르면서 8월과 9월에는 사재기 수요가 발생했다.

안티몬 관련제품을 수출하는 중국기업은 군사용과 민수용 모두 쓸 수 있는 제품과 기술에 대한 반출 허가를 신청해 받아야 한다.

정보 사이트 상해유색망(上海有色網) 데이터로는 중국산 안티몬 제품(주괴) 가격은 10월에 7.5% 떨어졌다.

11월19일 시점에 안티몬 가격은 t당 14만1000위안(약 2720만원 1만9479달러)으로 수출규제를 발표한 8월15일에서 11.5% 급락했다.

반면 유럽에서 안티몬 가격은 역내 공급 부족으로 급등했다. 중국 수출규제에 더해 공급량 감소로 재고가 크게 줄면서 10월에 t당 3만 달러를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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