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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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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정국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경제 단체 대표가 경제 활동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시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외국계 금융·외투기업 대상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외국 투자 자본이 주식 지분 10% 이상 보유한 기업인 외투기업(파스칼, 아이라인스튜디오, 크러시)과 외국계 투자자(유라제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외국계 금융사(HSBC 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셀러니언자산운용, 닌자트레이더)와 외국인창업가(시큐리티 오피스)를 비롯해 한국외국기업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한불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한국의 상황을 한마디로 'BAU(Business As Usual)', 비즈니스가 일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는 한국 정부의 수준 높은 대응 덕분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작은 요청에도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준다면 투자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파생효과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용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대표는 "오늘과 같이 이런 회의 개최가 외국인 투자자, 기업과의 소통을 늘려 잠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 나와 있는 투자사들의 지사(Branch) 등을 대외적인 게이트웨이로 활용한다면 빠른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릭 벨레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는 "자본이동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장기적인 안정성"이라며 "투자에 대한 안정성, 가시성, 투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 1분기 정도까지 현재처럼 정기적인 정보를 공유해 외국인 투자자에 신뢰를 보여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내외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굳건한 원칙 속에서 한국은 신속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밝히며 "서울은 시민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이자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자본 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에 외투기업 솔루션센터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지자체 최초 투자유치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설립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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