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FOMC 경계하며 하락 출발…닛케이지수 0.4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하락하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80포인트(0.48%) 내린 3만9176.88에 장을 열었다.

이날 시장은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1978년 이후 처음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9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미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가 조정을 겪자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그룹(SBG)과 반도체 관련주 아드반테스트 등이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0.25% 금리 인하가 관측되는 가운데 "향후 미국 금융 정책을 둘러싼 미래 불투명감 때문에 (주가) 매입을 보류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혼다와 닛산이 경영을 통합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련 보도 후 닛산의 주가는 장중 한 때 24% 이상 뛰었다. 실적이 침체된 닛산차 경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다만 혼다는 경영통합 효과를 어떻게 볼지 현 단계에서 전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혼다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재편된다는 견해도 나오면서 자동차주인 도요타와 스바루, 마쓰다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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