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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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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새 상임위원에 황원철 카르텔조사국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에서 기업의 불공정 행위와 범법 혐의를 심결하는 위원회 조직은 위원장(장관급), 부위원장(차관급) 상임위원(실장급)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황원철 신임 상임위원은 제4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98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정위에서는 카르텔조사국장·기업집단국장·경쟁정책과장·경쟁심판담당관 등 주요 사건 및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황 위원은 카르텔조사국장을 지내면서 빌트인 가구 입찰담합행위 등 민생 밀접 분야 담합 사건을 제재했다.

기업집단국장에 재직할 떄에는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 부품 고가 매입을 통한 사익편취행위를 제재하기도 했다.

황 위원은 공정위 주요 사건 및 심결부서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산업조직론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경제학적 분석 역량이 뛰어나고 다양한 사건 경험과 위원 보좌 심결 업무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공정위는 공석이 된 조사관리관 자리에 안병훈 심판관리관을 임명했다.

안병훈 신임 조사관리관은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부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심판관리관·대변인·심판총괄담당관·송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심판관리관 재직 시 약식절차 범위 확대 등 공정위 심의 절차를 신속화·내실화하는 데 앞장섰다. 또 공정거래 자율준수 제도(CP) 모범 운영기업에게 과징금 감경 혜택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안 조사관리관은 미국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공정위 사건 전체를 총괄하는 조사관리관으로서 공정위 사건처리에 대한 신뢰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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