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관계 악화 우려에 속락 마감…H주 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텅쉰 등을 추가하면서 미중 간 긴장 고조를 우려한 매도가 선행,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0.71 포인트, 1.22% 내려간 1만9447.5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5.77 포인트, 1.20% 떨어진 7049.7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40.28 포인트, 0.92% 하락한 4354.80으로 마쳤다.

위안화 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인상 정책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이 7.28%, 스마트폰주 샤오미 5.92%, 의약품주 시노팜 3.09%, 9월 만기 달러채 상환 곤란을 채권자에 통보한 룽촹중국 3.67% 급락했다.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도 2.50%, 컴퓨터주 롄샹집단 1.4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33%,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2.34%,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2.53%, 한썬제약 1.57%, 야오밍 캉더 1.34%, 스야오 집단 1.10%, 중국생물 제약 0.98%, 지하철주 MTR 1.15%, 전기차주 리샹 1.59%, 지리차 1.55%,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53%,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17%, 전력주 뎬넝실업 1.67%, 석탄주 중국선화 1.67%, 부동산주 청쿵기건 1.49%, 헨더슨랜드 1.51%, 청쿵실업 0.95%, 카오룽창 치업 0.92%, 중국핑안보험 1.48%, 유방보험 1.09%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주 중신국제는 5.06%,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4.14%, 금광주 쯔진광업 3.22% 급등했다.

전기차주 샤오펑이 2.71%, 스포츠 용품주 리닝 2.91%, 안타체육 1.93%,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2.75%, 진사중국 1.42%,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2.45%, 동영상주 콰이서우 0.87%,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1.65%, 알리건강 1.25%,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1.22%, 귀금속주 저우다푸 1.05%, 맥주주 바이웨이 1.28%, 화룬맥주 0.43%, 가전주 하이얼즈자 1.35% 뛰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57억1760만 홍콩달러(약 38조3090억원), H주는 1152억55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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