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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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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산불 피해와 관련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주택과 전력·수도 등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복구하겠다"며 "각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들도 관련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일상회복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11개 시·군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농업분야 피해는 경북지역 5개 시·군에 집중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경북 지역에서는 산불로 농작물 3414㏊(과수 3284㏊·기타 13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하우스 364동, 부대시설 1110동, 농기계 5506대, 축사 212동, 돼지 2만5000마리, 닭 17만4000마리, 유통·가공시설 7개소 등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지역에서는 감나무 2건, 시설하우스 3건, 창고 1건, 양봉 100군 등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최 부총리는 산불에 따른 농산물 수급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고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재원을 조속히 투입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정예산 등을 활용해 설비·시설 복구, 사료구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에 4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피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농작물·가축 등에 대한 재해복구비와 재난지원금을 즉시 지원하고, 피해 농가가 원할 경우 재해보험금은 50% 선(先)지급한다.
소실된 농기계와 농기자재를 무상 또는 할인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세금과 전기·통신 요금, 4대 보험료 등을 감면·유예한다.
최 부총리는 "피해규모를 면밀히 파악해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 등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추가적인 재정투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정치권을 향해 "정부가 시급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제안드렸다"며 "위기 극복에 필요한 도움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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