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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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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업계와 관세 조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고위급 회담에 힘을 싣기 위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대미 협상에 나선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미국 관세조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 자동차·반도체·배터리·철강 등 주요 업계, 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해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적자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상호 관세를 조치했다.
이에 우리나라의 경우 25%, 중국 34%, 일본 24%, EU 20%, 베트남 46% 등 관세 조치가 시행된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장관 등 고위급 회담 및 실무급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 분석과 함께 긴급 지원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의 관세조치가 우리 경제 및 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종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통상교섭본부장 방미를 포함해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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