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4
- 0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잰디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상당한 예외 없이 이러한 높은 관세를 강행한다면 경제가 이를 소화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60여개국에 10~49%의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
잰디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가 그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시행된다면, 안전벨트를 매고 충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잰디는 이번 관세가 경제 및 세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고정(정적)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2차 세계대전 중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행한 증세 이후 가장 큰 세금 인상이라고 강조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비상주 선임연구원이자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 몸 담았던 킴벌리 클로징은 이날 관세 발표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며, 예상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평가했다.
그는 CNN에 "나쁠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자해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누군가는 이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불황이나 대통령의 완전한 정책 전환 없이 이 상황을 넘길 수 있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무역 긴장이 완화된다면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경제학자인 새뮤얼 톰스는 메모에서 "관세를 철회하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경기 침체보다는 경기 둔화 가능성이 더 높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