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5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충격파로 1.3%대로 급락해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중 전일 대비 0.125% 떨어진 1.340%로 주저앉았다.
10년물 국채 금리 낙폭은 작년 8월5일 0.205% 이래 가장 컸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표한 상호관세가 세계적인 경기둔화를 초래한다는 불안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매수가 몰렸다.
또한 장기금리는 1.325%로 2월26일 이래 수준까지 일시 내려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각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내역을 공표했다.
일률적으로 10%를 적용하고서 국가별로 다른 관세율을 추가해 일본 경우 24% 관세를 매겼다.
상호관세율이 예상보다 높아짐에 따라 세계 경기의 하향 리스크가 실현된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미국 상호관세로 인한 글로벌 경기불안과 금융자본 시장의 혼란으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도 장기금리에 하락 압박을 주었다.
3일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이 장기금리 급락 속에서도 상당한 투자수요를 확인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매수 안도감으로 이어져 장기금리 하락에 박차를 가했다.
기준금리 영향을 가장 잘 받는 신규발행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0.085% 내린 0.750%로 거래되고 있다. 일시 0.745%로 2월 상순 이래 2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초장기채인 20년물 국채 금리는 0.090% 밀린 2.090%로, 30년물 국채 경우 0.075% 저하한 2.390%로 추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