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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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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정부의 산불 피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송이 농가 등과 관련해 "특별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형동 의원은 "송이가 재해보험의 재해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다"며 관련 대책이 있는지 물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길안, 경북 청송과 영덕 등은 송이 주산지다. 특히 영덕은 송이 생산량 전국 1위로, 전체 송이의 60% 이상 생산하던 일대가 전소됐다.
송 장관은 "(재해보험에서) 제외되는 게 채취한 송이, 나무에서 수확해 창고에 보관 중이었던 사과 등으로, 이런 건 타버리고 나면 보상 받을 길이 전무하다"며 "그 부분에 대해 농민들에게는 전재산과 다름 없기 때문에 특별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또 이번 산불 사회재난으로 분류돼 자연재난보다 보상이 적은데, 이에 대해 보상의 차이가 없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의 차이가 있다. 자연재난은 1억원이 넘는 보상이 이뤄지지만 사회재난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이 부분도 차이가 없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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