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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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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호반건설이 지난해 27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비율이 18.7%로 1군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호반그룹은 2024년 총 매출액 9조782억원, 자산 16조8814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3년(매출액 8조1627억원, 자산규모 16조94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154억원, 자산은 7871억원 증가한 것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은 5조8932억원, 부채총액은 9304억원, 자본총액은 4조9628억원으로 총 부채비율은 18.7%다.
특히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약 7.6%포인트(p)가 감소하고, 유동비율은 500%를 유지했다.
상장기업인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323억원, 당기순이익 971억원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별도기준 매출액 3조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68%로, 2023년 86%보다 약 18% 감소했다. 유동자산은 1조5310억 원, 유동부채는 7725억 원으로 약 200%의 유동비율을 유지했다.
유통을 담당하는 호반프라퍼티는 매출액 266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54억원에서 230억원 증가하여 약 434%의 높은 실적으로 반등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업계 불황에도 과감한 투자와 서비스 개선은 물론, 건설형 공사현장 준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지분법피투자회사에 대한 평가이익 증가 등을 통한 결과라는 게 호반의 설명이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선별적 수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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