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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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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 발동으로 독일 산업계는 2000억 유로(약 317조372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서 의약품, 기계에 이르는 독일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시산한 바 엄청난 충격을 입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IW 경제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4년 재임 동안 상호관세로 독일 경제에 가하는 손해가 200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고 별로도 자동차에도 25% 추가관세를 매겼다.

독일 연방통계청 데이터로는 미국과 독일 간 상품 무역액은 지난해 2530억 유로를 기록했다. 미국은 독일에는 최대 무역상대국이다.

BGA(독일무역협회)는 "독일 경제가 미국 상호관세의 영향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관세 인상분을 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고 대체로 이는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독일산업연맹(BDI)은 "상호관세가 국제적인 무역 시스템, 자유무역,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유례 없는 공격"이라며 세계 무역에 대한 여파를 우려했다.

또한 독일자동차협회(VDA)도 "룰에 기초한 국제 무역질서를 거부하는 상호관세로 세계 가치창조와 성장, 번영의 기반이 무너지게 됐다"며 "이는 '미국 우선(America first)'이 아니라 '미국 고립(America alone)'으로 관세 영향이 전 세계에 파급하고 대량 고용상실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5년 2월 산업수주(공장수주)는 전월과 보합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 발표로는 2월 산업수주(계절조정 속보치)는 시장 예상 3.5% 증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변동성을 줄인 3개월 평균은 12~2월 신규수주가 직전 3개월보다 1.6% 감소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주문 상황이 상당히 어둡다"며 "미국 관세충격이 업계에 더욱 큰 압박을 가하고 있어 일자리 감소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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