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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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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것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가토 재무상은 이날 개인 투자자들에게 장기·적립식·분산 투자 관점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패닉 매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에 대해 "투자자들의 상담 요청에 성실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각국 당국과 양자·다자간 채널을 통해 정보 수집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금융기관의 대출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는 데 대해서는 "국내 산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자금 조달 대책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아키자와 료헤이 경제재정·재생상, 외무성·경제산업상 간부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대해 가토 재무상은 "시장 동향과 거래 상황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한때 3만1000선을 하회하는 등 대폭 하락했다.
일본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닛케이 225 선물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도쿄 증시 주가지수(TOPIX) 선물과 도쿄 증시 상장 250 선물 등 총 5개 지수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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