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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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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단 내 20~30대 근로자들의 소비성향을 분석해 산단 내 생활 인프라 개선 과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7일 삼성카드와 '산업단지 2030 근로자 소비성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데이터를 활용해 산단 내 생활 편의시설 확충 등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계획에 반영해 산단을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은 서울디지털국가산단, 반월시화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등 3개 산단을 대상으로 했다.
산단 내 20~30대 근로자들의 카드 소비는 입지 특성, 생활인프라 접근성 등에 따라 일반적인 20~30대의 소비성향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산단 내 20~30대 근로자들은 편의점·일반음식점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사용 건수 및 금액이 저조했다.
산단 내 주요항목의 월평균 소비 건수 및 금액은 각각 20.3%, 12.3%에 불과했다.
소비가 가장 활발한 '휴일'과 '밤(오후 7시~익일 오전 5시)'에도 생활 인프라 접근성 부족과 직주근접 소비 선호 등으로 인해 소비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조사 대상인 3개 산업단지의 소비인원 비중은 전국 기준과 비교해 평일은 38%, 휴일은 22%, 밤 시간대는 24% 수준을 밑돌았다.
산단공은 데이터 분석 외에도 설문조사를 병행했는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단 내 20~30대 근로자의 소비성향은 ▲단체생활 편의 ▲신속·간편 ▲직주근접 ▲실용적 ▲개인중심 소비 등이었다.
산단공은 이런 소비 성향을 고려해 산단 내 휴게·간편식·쇼피 등 공간을 확대하는 등 생활 인프라 개선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산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산업단지 지원정책을 실시해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청년 근로자 유입의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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