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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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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확대 압박에 "올바른 대처 방법이 아니다"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7일(현지 시간) CNN에 보낸 성명을 통해 "중국에 압력을 가하거나 위협하는 건 올바른 대처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CNN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는 중국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계획은 "다른 나라의 합법적인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국제 규칙보다 '미국 우선주의'를 우선시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형적인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 관세에서 중국에 34%를 책정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는 기존 20%에 더해 총 54%가 된다.
중국은 여기에 대응해 지난 4일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발효 시점은 10일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8일까지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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