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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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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8일 미국 장기금리 급등으로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7엔대 후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94~147.9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2.15엔 치솟았다.
유럽연합(EU)이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할 자세를 취하면서 상호관세에 대한 보복조치가 세계 경기 하향으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약간 후퇴했다.
주말 3.8%대까지 내려간 미국 장기금리가 7일에는 4.2% 가까이 오름에 따라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가 활발해졌다.
오사카 거래소의 야간거래에서 닛케이 평균선물이 7일 청산치를 1500포인트 넘게 웃돌면서 거래를 마쳤다.
8일은 닛케이 평균주가의 급반등을 예상한 게 저리스크 통화인 엔의 매도를 부추겼다.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계기로 금융와 자본 시장이 혼란에 빠짐에 따라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는 게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1.80엔, 1.23% 내려간 1달러=147.59~147.6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2.80엔 떨어진 1달러=148.00~148.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4일 대비 0.90엔 내린 1달러=147.75~147.8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관세정책을 둘러싼 과도한 우려가 잠시 완화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단기간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크게 진행한 후인 만큼 지분조정 엔 매도 역사 계속 엔 환율에 압박을 가했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동하면서 통상마찰 격화와 세계 경제 악화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함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4일에는 6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7일에는 미국 장기금리가 주말 종가치 4.00%보다 높은 4.18%로 마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7일 트럼프 행정부에 "공업제품에서 제로관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대미 협상을 모색하는 동시에 EU에 불이익이 미치면 대항조치를 취할 가능성에도 언급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싯 위원장이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일시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백악관은 해싯 위원장 발언에 관해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대폭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61.46~161.47엔으로 전일보다 1.07엔, 0.66%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0940~1.094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1달러, 0.55%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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