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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코로나19로 타격을 본 경제 회복속도가 국가간 차이를 보여 불균형적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맞는 통화·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에서 "세계은행은 선진국의 94%가 2년 이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신흥국과 개도국은 40%만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금융연구원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내는데, 일부 국가는 이미 점진적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맞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취약 부문 지원은 선별적 정책이 가능한 재정·금융정책,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펴는 정책의 조합을 구사하는 것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일시적 긴급조치의 단계별 환원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 금융당국이 일시적 프로그램 종료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김 선임연구위원은 과감한 통화·재정·금융정책이 금융시장 안정을 꾀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3~4월을 되돌아보면 정부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적극적 정책을 펼쳤다"며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재정정책도 과감하게 집행됐고, 금융정책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이후의 경제·금융여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던 것으로 판명됐다"며 "작년 1월에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당시 3.3% 성장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전세계 경제는 코로나 여파로 -3.3% 경제성장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우리 경제는 지난해 마이너스 1% 역성장했는데, 올해 상반기 충격을 지나 하반기부터 빠르게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며 "올해 GDP(국내총생산) 규모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말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올해 4.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특히 우려되는 것이 소비활동"이라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소비 제약이 많이 있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표상으로 보면 소비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소비 판매가 지난 4월에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하는 등 소비활동이 회복됐다"며 "이런 것이 종합적으로 합쳐져있는 경기선행종합지수가 지난 4월 126.2를 기록하는 등 확장이 가속화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주요국 경제 회복과 함께 국내 경제가 회복과 확장국면을 이어가며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채권시장도 각종 신용물들이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업권은 코로나19의 영향을 표면적으로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시장 등 자산시장은 회복을 넘어 과열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6_000150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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