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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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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이 점차 상시화되고 있는 추세다.

통상 은행권의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는 50대 중반을 대상으로 연초나 연말 1회 단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대상 나이대가 40대로 낮아지고 횟수도 연 2회까지 늘어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 실시를 결정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직원이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은 월 평균 임금 최대 24개월 분이며 정년 잔여 월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65세 하반기 출생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 특별퇴직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특별퇴직금으로 월 평균 임금 25개월치와 함께 자녀학자금 실비를 지원한다.

신한은행도 지난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전직원과 4급 이하 일반직, 리테일서비스(RS)직, 무기계약인력, 관리지원계약인력 중 1972년 이전 출생하고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연차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또 자녀학자금, 창업 지원, 건강검진 등이 지원된다.

KB국민은행도 지난 1월 희망퇴직을 단행해 800명 가량이 은행을 떠났다. 지난해에는 1964~1967년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1965~1973년생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들에게는 특별퇴직금으로 월 평균 임금 23~35개월치와 함께 학자금 또는 재취업지원금을 지원했다. 특히 1년 전 최대 2800만원이었던 재취업준비금은 올해 최대 3400만원까지 확대됐다.

최근 1~2년 새 은행권의 희망퇴직이 상시화하고 있는 까닭은 인터넷뱅킹 시대를 맞아 불필요해진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려는 은행들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은행들이 영업점 폐쇄를 가속화함에 따라 인력 감축이 수반돼야 하는 상황이어서다. 지난해 폐쇄된 은행 영업점은 304개로 전체 은행 영업점의 5%에 이른다.

또 과거와 달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희망퇴직 대상과 기회를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지속하자 그 횟수와 나이대가 낮아진 영향도 있다. 일찌감치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40~50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등으로 이직하는 은행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희망퇴직에 대한 직원들의 수요가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인력구조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대교체 촉진을 통한 조직 분위기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3_000151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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