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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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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작년 2월의 99.4%까지 회복하는 등 양적 측면 뿐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방역 조치 최고 단계로 격상되면서 이 같은 회복 흐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 소식을 전하며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전월 대비로는 5개월 연속 개선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8만2000명 늘어나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비 취업자수(계절조정)도 1만8000명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올해 1월 저점 이후 5개월간 84만6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해 코로나19 직전인 작년 2월 취업자 수 99.4%까지 회복했다.
홍 부총리는 "업종별로 코로나19 충격이 집중됐던 서비스업은 44만2000명 늘어나 3월 이후 큰 폭의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서비스업 중 전문·과학기술 등 청년층 선호가 높고,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관련성 높은 분야 취업자수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령별 고용상황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까지 3개월간 10만명 이상 높은 증가세를 이어온 청년층은 이번달 증가폭이 20만명을 상회했다"며 "고용률은 45.1%로 2005년 6월 이후 가장 높고 상승폭(+3.1%p)도 2000년 3월 이후 최고"라고 설명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1만2000명 늘어나 6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고용률(77.7%)도 0.8%p 상승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홍 부총리는 1년여간 지속된 고용충격 여파와 방역 관련 제약요인, 고용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관찰됐다고 했다.
그는 "고용회복이 더딘 부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도소매업 취업자 수(-16만4000명)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8만4000명)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이로 인한 소상공인 어려움이 고용시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방역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며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빠른 시간내에 코로나 확산세를 억제하고 고용 회복세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정책 대응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4_000151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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